회사 업무와 디자인 외주, 당근마켓, 중고거래로 부수입을 올리는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인생의 기쁨은 먹고 마시는 즐거움에서 찾아요.

Profile

  • 나이 : 만 29세
  • 하는 일 : 언론사 디자인팀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 5년
  • 세전 연봉 : 3,540만 원(상여금 포함)
  • 월 실수령액 : 234만 원
  • 현재 자산
    예·적금 : 약 820만 원
    대출금 : 1,530만 원
    비상금 : 0원
  • 주거 형태 : 본가 거주

✔︎ 돈 관리 방법

  • 월급이 주 수입이고, 디자인 관련 다른 일이나 당근마켓, 중고나라를 활용해 부수입을 만들고 있어요. 어피티에서 봤던 ai work도 시작했습니다. 월급 외에도 소득을 늘리려고 여러 가지 시도 중입니다. 부수입으로 버는 돈은 저축하거나 대출 상환하는 데 쓰고 있어요.
  • 고정 비용은 분류해서 자동이체로 관리해요. 변동비용은 최소금액을 정해두고 생활비 카드에서 사용 중입니다. 변동비는 분기나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워두고 예산을 따로 관리해요. 투자하고 싶은 주식이 있으면 생활비에서 1, 2주 정도 사기도 해요.
  • 여러 방법으로 가계부를 사용해봤어요. 직접 하나씩 입력하는 방법이 저에겐 잘 맞더라고요. 2, 3일에 한 번씩 시간 날 때마다 스프레드시트에 작성합니다. 내가 어디에, 얼마나 돈을 쓰고 있는지 피드백도 하고요.

금융상품

  • 계좌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
    신한 저축예금
    카카오 세이프박스
    카카오 저금통
    미래에셋대우 CMA-PR형 네이버통장
    한국투자증권
  • 카드
    삼성카드 탭탭오
    신한 simple+
    신한 광역알뜰교통카드(S20)
  • 예ㆍ적금
    신한 주택청약 종합저축
    KB 국민행복적금
  • 연금ㆍ보험
    실비보험
    어린이보험

월평균 고정비

  • 주거비 : 0원
  • 교통비 : 3~4만 원
  • 통신비 : 10만 원
  • 대출 상환 : 80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 정수기 2만 원
  • 자기 계발 : 운동 5만 원
  • 모임비 : 3만 원
  • 부모님 용돈 : 35만 원
  • 미용 : 2만 원
  • 보험 : 4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 27만 원
  • 의류 : 7만 8,000원
  • 택시 : 1만 6,000원
  • 문화생활 : 2만 1,000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 9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 3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 30만 원

✔︎ 돈 관련 고민

Q. 대출 상환 중인데 마음이 불안해요

머니레터를 보고 비상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의 머니로그에 대한 솔루션을 보다가 대출 상환이 우선인 것을 깨닫고, 모아둔 비상금 약 300만 원을 신용대출 상환하는 데 사용했어요. 

내년 2월까지 남은 300만 원의 신용대출을 다 갚는다고 해도 1,200만 원 정도의 학자금 대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달 줄어가는 대출 잔액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지만, 속도가 더딘 것 같아 가끔은 지칩니다. 다른 분들은 천 단위로 벌써 재테크 하시는 분들도 있고,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비상금이 없는 것도 불안하고요. 

이럴 때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멈추고 비상금을 만들어놔야 할까요? 아니면 모든 대출을 상환하고 저축을 시작할까요? 아니면 대출과 저축을 병행해야 할까요? 경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참 결정하기 어렵고 힘드네요.

A.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할 시간, 기회로 만들어봅시다

대출 상환과 저축.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는 대출 상환이 우선입니다. 이전 머니로그 솔루션에서도 얘기드렸듯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이죠. 같은 시간과 돈이 주어졌을 때는 대출을 갚는 게 ‘나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저축은 비상금을 제외한 금액을 모으는 것을 뜻해요. 대출을 갚아가는 중에도 예상치 못한 큰돈 나갈 일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때 비상금이 없으면 새로운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부터 갚으려다 또 다른 대출을 만들어버리는 아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 

정리하면,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대출 상환’과 ‘저축’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면 이렇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 한 달 치 월급 정도의 비상금이 있다면: 저축 대신 대출 상환에 집중합니다. 대출을 모두 갚은 뒤,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에 온 힘을 다해주세요. 

● 한 달 치 월급 정도의 비상금이 없다면: 대출 상환과 ‘비상금 만들기’ 저축을 병행합니다. 월 50만 원씩 6개월 만기 적금으로 가입하면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어요. 한 달 치 월급 정도의 비상금이 마련되면, 저축을 멈추고 대출 상환에 집중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대출금을 다 갚고 난 뒤에는 목돈 마련 저축에 들어가면 됩니다.

녹차맛아몬드님은 가지고 있던 비상금을 대출 상환에 모두 써버린 상태인데요.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이미 지나간 일이고, 그간 마음의 짐이 되던 신용대출을 상환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니까요. 대신 앞으로는 이렇게 단계적으로 계획을 짜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내년 2월까지: 신용대출 만기가 2월이라면 만기에 모두 갚을 수 있도록 ‘대출 상환’에 집중해 주세요. 

● 내년 2월 이후: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하면서, 6개월간 50만 원씩 납입하는 정기적금에 가입해 비상금을 만들어주세요. 적금 만기일이 되면‘비상금 통장’에 만기 금액을 모두 이체하고, 비상금 목적으로 관리해 주세요. 비상 상황일 때만 꺼내 쓰고, 매달 조금씩 남은 돈을 이체해 다시 원래 금액에 맞게 채워두는 거죠. 

● 학자금 대출 상환 이후: 이제 본격적인 목돈 저축에 들어가 봅시다. 오랜 기간 대출을 상환해왔지만, 그 기간이 의미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빠르게 상환하기 위해 지출을 통제하고 돈을 잘 관리하는 습관이 생겼을 테니까요.

대출 상환은 심리적으로도 참 힘든 과정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도 들고, 나만 목돈 마련에 늦어지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들 수 있죠. 그런데 말이죠. 어쩌면 이 몇 달~몇 년간의 상환 기간이 녹차맛아몬드 님에게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대출은 없지만, 오히려 상환의 부담이 없어서 돈 관리의 필요성을 늦게 깨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 년째 월급의 대부분을 소비로 지출만 하고 모으지 못하는 거죠. 돈과 관련된 문제는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 행동을 만들어내는 동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녹차맛아몬드님에게는 그 동기가 남들보다 빠르게 주어진 상태예요. 돈은 준비된 사람에게 따라옵니다. 시작은 조금 늦지만, 그 늦은 시간만큼 녹차맛아몬드 님 자신을 ‘준비된 상태’로 만들어 봅시다. 대출을 모두 갚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 더 빠르게 달려갈 수 있도록 ‘돈을 아는 힘’이라는 내공을 쌓아보는 거죠. 금융경제 책 읽기, 소액으로 투자 경험 쌓기, 부동산 공부하기 등, … 도전할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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