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언택트 이코노미(Untact Economy, 비대면 경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세계 각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 봉쇄 등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 없이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가 가능한 산업이 성장세를 나타냈고, 그러한 산업을 뒷받침해주는 업종까지 포함한 언택트 이코노미가 주류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현재 전세계 정부는 실업률 상승, 국민 소득 감소와 소비 부진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인 무역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리 인하, 유례 없는 수준의 재정 정책을 실시했지만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언제쯤 예전 수준을 되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처럼 저성장이 걱정되는 요즘 기업들은 비대면 방식의 판로 확보에 몰두할 수밖에 없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언택트 이코노미는 가장 중요한 투자 테마일 수밖에 없습니다. 언택트 이코노미의 주요 수혜 분야로는 통신과 데이터센터, 전자상거래, 문화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우선 데이터센터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온라인 게임과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위해 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4월 GS네오텍의 국내 온라인 트래픽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교육 관련 온라인 트래픽은 전월 대비 510.3%나 급증했고 넷플릭스 등 OTT, 전자상거래(E-Commerce), 게임 등의 트래픽도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트래픽 증가는 결국 유무선 통신망 사용 증가와 같은 의미인 만큼 통신주의 수혜를 기대해 볼만합니다.

이 같은 트래픽 증가는 다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안정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더 많은 서버와 더 큰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선 서버용 D램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서버용 D램 수요가 매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이 맞물려 동반 성장할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더라도 중장기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최상위권에 꼽히는 반도체 생산기업이고, IT ETF 등을 통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언택트 이코노미의 대표 분야 중 전자상거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수 년간 고속 성장해온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습니다. 생필품, 식품, 의류, 도서 등 다양한 제품을 주문 당일 또는 이튿날 배송해주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광을 받았고, 실제로 실적도 급증했습니다. 

다만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한 데다 당분간은 사업 확장 및 물류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 입장에선 꾸준한 실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문화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이밖에 스포츠 경기, 문화공연, 전시행사 등이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플랫폼의 몸값도 올라갈 전망입니다.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은 지난 3월 동시접속자 수가 2,300만명에 달해 과거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미국·프랑스·영국 게이머들의 평균 플레이 시간은 코로나 이전 대비 각각 45%·38%·29%나 늘었습니다.

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만 1,577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9.5%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다시 신규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면서 다시 시장 규모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이 같은 언택트 이코노미의 수혜를 기대해볼 만한 다양한 ETF가 상장돼 있습니다. IT, 소프트웨어, E커머스, 게임 등 상품별로 주된 투자 대상 업종이 다른 만큼 각 상품의 특성과 편입종목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CREDIT

콘텐츠 원문 발행일 2020.6.21
한국거래소 ETF 포스트
https://m.post.naver.com/my.nhn?memberNo=3278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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