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집순이예요. 한 번 외출할 때 약속, 쇼핑, 잡무 등 모든 것을 다 하루에 끝내는 것을 좋아해요. 취미는 운동, 비행기표 찾기, 펭수 영상 보기. 관심사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발권해서 올해 여행 뽀개기입니다! 올해의 목표는 더 놀기+더 저축하기… 가능할까요?


편집자 주) 이원 발권이란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항공권을 ‘편도’로 발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제도가 바뀌면서 올해 8월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Profile

  • 나이 32세 
  • 직장 IT기업 마케팅팀 / 7년 차 / 대리 
  • 세전 연봉 4,600만 원 
  • 월 실수령액 최소 358만 원 
  • 주거 형태 부모님과 함께 거주 / 전세 
  • 대출 여부/금액 국민주택대출 1억 원

나의 돈 관리 방법

급여가 들어오면 우선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전액을 입금합니다. 카드값, 청약, 보험금, 적금은 빠져나가는 시기에 맞춰 계좌이체를 해요. 그리고 남은 금액은 카카오페이 투자를 하거나 펀드에 비정기적으로 입금합니다. 수시로 뱅크샐러드를 보긴 하는데, ‘아, 내가 이만큼 돈 썼구나.’에서 끝납니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1년에 1천만 원 모으기’가 목표였는데, 어째 지금은 사회 초년생 때보다 돈을 더 못 모으는 느낌이에요.

고정비

  • 주거비 0원 
  • 교통비 대중교통비 7만 원, 택시비 7만 원 
  • 통신비 휴대폰 요금 3만 원
  • 뷰티, 건강 스포츠 10만 원 
  • 대출 전세대출이자 23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플로 4,895원 
  • 저축 적금 20만 원씩 2개, 30만 원 1개 / 연금저축 6만원, 20만원 / 주택청약통장 2만 원

금융 상품

카드
– 씨티 프리미어마일 아시아나 신용카드(월 약 200만 원 사용)
– 삼성카드 4(월 약 15만 원 사용)

예ㆍ적금
– 우리은행 스무살 우리적금(도전형-정액적립식) 20만 원(4회 납입) 
-스무살 우리적금(절약형-자유적립식) 20만 원(4회 납입)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30만 원(5회 납입)
-주택청약종합저축 2만 원(75회 납입)

일주일 일기
1일 차, 수요일
교통비 – 2,500원 
DAY1 TOTAL: 2,500원

2일 차, 목요일
오전 10시 – 커피 4,600
오후 12시 – 닭가슴살 2,500원 
교통비 – 2,500원
DAY2 TOTAL: 9,600원

3일 차, 금요일
오후 12시 – 닭가슴살 2,500원 
오후 9시 – 커피 1만 1,400원 
오후 10시 – 택시 1만 8,900원 
교통비 – 3,700원 
DAY3 TOTAL: 3만 6,500원

4일 차, 토요일
오후 6시 – 커피 4,500원 
오후 7시 – 저녁식사 7만 5,000원 
오후 8시 30분 – 쇼핑 3만 8,000원 
오후 9시 – 쇼핑 3,000원 
오전 12시 술 1만 4,500원 
교통비 – 2,500원 
DAY4 TOTAL: 13만 7,500원

5일 차, 일요일
오후 2시 – 마트 1만 1,650원 
오후 6시 – 저녁식사 6만 원 
오후 8시 – 디저트 7,000원 
교통비 – 3,800원 
DAY5 TOTAL: 8만 2,450원

6일 차, 월요일
오후 12시 – 닭가슴살 2,500원 
교통비 – 2,500원 
DAY6 TOTAL: 5,000원

7일 차, 화요일
오전 10시 – 커피 1,000원 
오후 3시 – 쇼핑 1만 100원
오후 6시 – 저녁 식사 2만 8,666원 
교통비 – 3,900원 
DAY7 TOTAL: 4만 3,666원

일주일 지출 총액
식비 – 18만 8,166원 
쇼핑 – 6만 2,750원 
교통 – 4만 300원 
커피 – 2만 8,500원

총 31만 7,716원

에필로그

식비를 줄이며 다이어트도 할 겸, 회사에서 점심에 닭가슴살을 먹고 있어요. 하지만 왜인지 식비는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점심값이라도 줄인 게 어디야… 라고 자기 위안하고 있답니다. 또 연초라 모임들이 있어서 외식이 많았네요. 저의 1일 소비금액은 극과 극처럼 보입니다. 안 쓰는 날은 5천 원인 반면, 쓰는 날은 10만 원 넘게 쓴 날도 있어요. 식비와 여행에는 돈을 안 아끼는 편이었는데, 이제 돈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줄여보려고 해요. 여행은 언제나 후회가 없어요. 올해에는 쇼핑비, 식비, 디저트비를 줄이고 문화에 더 투자하리라 다짐합니다.

돈 관련 고민

Q. 어떤 목표로 돈을 모아야 할까요?
저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요. 1억 만들기? 1억 만든다고 뭐 달라질 것 같지 않아요. 1억으로 어디 전세 구할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목적 없이 나 쓸 거 다 쓰고 남는 돈을 모으다 보니 잘 모이지도 않아요. 어떤 목표로 돈을 모아야 할까요? 돈을 모으겠다는 동기가 부족해요. 노후를 생각하기엔 아직 감도 안 잡혀요.

Q. 목돈은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까요?
대학교 입학하고 어머니의 권유로 펀드를 시작했어요. 매니저가 추천해준 종목에 매월 여윳돈을 넣었고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있을 때는 넣고 없을 때는 안 넣어도 돼서 적금 대신 비정기적으로 입금해요. 지금 5천만 원 정도 있는데 내년에 시장이 안 좋을 거라는 소식에 원금 손실이 될까 봐 걱정이예요. 이 자금을 어떻게 안전하게 또 잘 굴릴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또한 코인도 가지고 있는데요. 몇 년 전 코인 투자 붐이었을 때 200만 원 정도 넣었는데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20만 원이었어요. 이걸 지금이라도 빼는게 맞을까요..? 지금은 아마 2만 원일 수도…

Q. 예적금이 꼭 필요할까요?
적금은 작년 10월 처음 시작했어요. 펀드에 넣던 돈을 적금으로 돌렸어요. 그런데 펀드만큼 수익률이 안 나다 보니까 감흥이 없어요. 적금이 만기 되면 그 돈을 또 어디에다 둬야 할지 막막해요.

Q.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투자 안전할까요?
주식투자는 업무시간에 해야 해서 불가능할 것 같아요. 위에 쓴 대로 펀드가 내년에 떨어질 것 같아서 일단 여윳돈 500만 원 정도를 세이프박스에 넣어두고 있어요.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소액투자가 안전한가요? 부동산 담보 투자가 대부분이던데 어떤 프로세스인지 잘 모르겠어요.

찰떡님의 솔루션

Q. 어떤 목표로 돈을 모아야 할까요?

목표는 현실적이고 명확할수록 성취하기 쉬워집니다. 달성하고 나서는 나만의 작은 보상도 함께 준비하면 좋겠죠.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여행 때 조금 더 비싼 방을 예약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구체적으로는 아래의 목표를 제안 드립니다.

단기 목표 :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현재의 소비 규모를 크게 줄이지 않는 선에서 시도해볼 만한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 달에 172만 원 저축이 필요합니다. 현재 월 소비 지출 후 평균적으로 남는 금액 75만 원을 다 저축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월급 385만 원 = 월 평균 카드 소비액 215만 원 + 한 달 저축액 95만 원 → 75만 원이 남음 독자님의 한 달 소득 385만 원 중, 여행비 500만 원을 제외하고, 월급의 50% 저축한다고 했을 때 가능한 금액이기도 합니다.

장기 목표 : 미래 연표 그려보기
너무 먼 미래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10년 후의 내가 어떤 삶을 살면 좋을까로 시작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목표가 바로 보상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저는 미래에 내 집에서 평화롭게 혼자 커피를 내려 마시는 모습을 그립니다. 주말 저녁이면 반신욕을 할 수 있게 욕조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독자님의 목표에 따라서, 카페를 창업한다던가, 40살에 조기 은퇴를 한다던가, 퇴직을 하고도 매년 해외 여행을 꿈 꿀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려면 특정 시기에 얼마 만큼의 돈이 필요한지를 계산하는 것 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 다음에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 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가면 되겠죠. 돈은 도구니까, 돈을 통해서 무얼 이루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액션! 내 삶의 이벤트 적어보기
만약 결혼이나 자녀 계획이 있다면 파트너, 자녀의 나이를 표에 같이 적어 보세요. 필요 자금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대략적인 금액을 적으면 됩니다.

Q. 목돈은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까요?

A. 내 돈에게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투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주셨는데요, 우선 관심을 갖는 것 부터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어떤 펀드에 얼마를 넣고 있는 것인지, 연금 상품인지, 운용 수수료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현재 내가 투자한 코인의 가치는 어떤지도요. 어떻게 번 돈인데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살 수 있겠어요. 1년에 1천만 원을 저축한다고 치고, 5천만 원이라고 하면 내 사회생활 5년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돈인걸요. 물론 직장인이라면 매일, 매 시간 나의 자산에 관심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렵다면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라도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월말 결산이 쏠쏠한 도움이 됩니다. 2월 6일 머니로그에서 월말 결산에 이런 내용들을 꼭 넣는다고 소개를 드렸었었죠.

  • 이번 달 순자산 
  • 저번 달 대비 증가 금액 
  • 목표 금액과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면, 여기에 투자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뱅크샐러드 앱에 자산을 분리해서 기록해 두고 매 달 업데이트를 합니다. 연동이 안되는 자산(ex.코인)이라면 평가액을 확인해서 적습니다. 

  •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비율 
  • 해외 투자와 한국 투자의 비율 
  • 이번 달 잘한 투자와 못한 투자에 대한 생각 

위의 과정을 통해, 특정 자산군에 너무 많은 비중이 실린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죠. 내가 생각한 가치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자산은 추가 매입을 합니다.

Q. 예적금이 꼭 필요할까요?

머니로그를 읽다보면 예적금의 필요성을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예적금은 자산을 늘리기보단 저축 습관을 잡고, 안전하게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필요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할 때에도 현금 비중 관리를 위해 가지고 갈 수 있어요. 현금을 확보하면 비상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도 있고, 투자를 하는 데도 여유가 생깁니다. 이번과 같은 하락장을 겪으면서 손실이 날 때, 현금성 자산이 없다면 분할 매수 등의 대처가 어렵거든요. 물론 이 현금은 예적금 뿐 아니라 CMA 등 다른 상품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달러나 엔화여도 괜찮아요.

Q.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투자 안전할까요?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소액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위험 투자입니다. 10%에 달하는 이율에서 눈치 챌 수 있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투자의 기본이니까요. 카카오페이 투자는 크게 펀드, 부동산 소액 투자, 신용 분산 투자로 나뉩니다. 소액 투자와 신용 분산 투자는 모두 P2P투자 상품들인데, 이 글에서 자세히 다뤄 드린 적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카카오 페이는 투자상품을 운용하는 곳이 아니라 ‘판매’하는 판매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에 p2p 투자 상품들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상품을 잘 분석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해요.

추천 도서/영상

책 <6개월에 천만 원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마침 독자님께 목표금액 저축 챌린지를 소개 해 드렸으니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여러 상황에 처해있는 도전자들이 멘토의 지도 아래 6개월에 천만 원 만들기에 도전하는 내용이에요. ‘EBS 호모이코노미코스’라는 특별 기획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답니다.

찰떡’s Comment

저는 최근엔 이벤트로 개설한 카카오 페이 증권 계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0만 원까지 연 5%의 수익을 매주 월요일 지급해서 아주 쏠쏠합니다. 100만 원 초과분에 대한 기본 이율도 0.6%로 나쁘지 않은 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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