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아무래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브렉시트 등 다른 불안 요인에 전염병 사태까지 겹친 만큼 지난번에 잠시 언급한 안전자산에 대해 좀 더 파고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 안전자산 ETF에 새로 투자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런 시기를 위해 평소 안전자산에 꾸준히 자산을 배분해둬야 할 이유가 많습니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양상에 따라 우리나라의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0.2~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역시 1월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대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연초 1,520달러대에서 최근 1,580달러를 넘기면서 1,600달러를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ODEX 골드선물(H)’ 등 금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당분간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금값이 다시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금에 이어 달러, 엔화 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28일 달러당 1,170원대로 급등한 후 2월 3일 1,195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달러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 역시 최근 1개월간 대체로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엔화 역시 2월 3일 1,120원대까지 오르며 관련 ETF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또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 ETF의 강세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진국 채권 ETF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신흥국의 달러표시채권 역시 달러 강세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밖에 당장 안전자산으로써뿐만 아니라 장기적 투자 트렌드와 부합하는 ESG 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또 시장의 출렁임에 덜 영향받는 고배당 ETF 등 인컴형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고민할만합니다. 안전자산은 시장이 어렵고 불투명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최소한의 안전망 차원에서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CREDIT

콘텐츠 원문 발행일 2020.2.27
한국거래소 ETF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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