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험PEDIA 12화에서는 보험 가입 시 질병 이력을 고지해야 하는 이유와 주요 고지 사항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가입되는 상품은 가장 보편적인 표준 건강보험에 해당하며 보통 보험 가입일 5년 이내의 투약, 통원, 진단 등에 대해 알릴 의무 사항에 해당이 된다면 빠짐없이 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완치가 되었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가입을 진행하기가 망설여지고 실제로 상당한 제약이 있거나 보험 가입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 질병 이력이 있으신 분이 더 보험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앞으로는 제대로 대비하고자 하십니다. 비록 아팠던 이력이 있지만, 주변의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더 건강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건강을 잘 관리하고 있는데 보험 가입이 안되는 걸까요? 이런 분들을 위해, 기존 표준상품보다 더 간략한 고지사항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각종 병력 등 고지할 내용에 해당사항이 많아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분들을 위한 간편 보험상품과 가입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손해보험사 간편보험상품 참고)

1. 325 간편 고지 상품

<참편한건강보험 2022 알릴의무>

가장 대표적인 간편 고지 상품으로, 표준상품과 달리 크게 3가지 질문사항이 있습니다.

-3개월이내 수술, 입원, 추가검사 필요 소견
-2년이내 수술, 입원
-5년이내 암

앞서 살펴보았던, 표준 알릴의무에 비해서 굉장히 간단한 질문에만 답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현재 꾸준히 약을 복용 중이거나, 뇌, 심장 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해도, 위 질문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보험 가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입이 쉬운 만큼 이미 상품에 보험료 할증이 적용되어, 표준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2. 333 중할증 고지 상품

<only 3 참 편한 건강보험 2202>

앞서 설명한 325 간편 고지상품의 경우, 표준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쌉니다. 그래서, 325 간편 고지보다는 까다롭고, 표준 건강보험 상품보다는 완화된 알릴 의무를 적용하여, 보험료를 낮춘 보험 상품이 바로 333 (회사에 따라 335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중할증 보험 상품입니다.

-3개월 이내 수술, 입원, 추가검사 필요 소견
-3년 이내 수술, 입원, 중대질환 진단
-3년 이내 암

이 상품은 325 간편 고지 상품에 비해 수술, 입원에 대한 조건은 3년으로 높아진 대신 암에 대해서는 3년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이 차이점입니다. 따라서 알릴 의무의 내용과 조건을 정확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3. 나에게 맞는 보험 상품 고르기

보험료만 생각한다면 언급된 상품 중 325 간편 보험이 가장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비싸니까 가장 좋은 상품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험을 가입하려는 분들의 병력과 경과 기간 등에 따라 실제 가입 조건이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이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때론 표준 건강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 보험회사, 상품에 따라 알릴 의무가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별 확인을 해보시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회사와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특히 유병력자가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 가입을 위한 Q&A

1. 고지라 하더라도 해당 되는 것이 있다면 보험 가입이 불가능 한가요?

회사별 기준에 따라, 예외질환에 해당되는 경미한 수술, 입원을 했거나, 치료 종결 후 일정 기간이 경과가 되었다면, 설령 고지 사항이 있어 고지를 하더라도 보험 가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2. 유병력자는 간편 보험만 가입 가능한가요?

병력 등이 있다 하더라도, 가입하려고 하는 담보의 내용과 관련이 없다면, 표준 건강보험으로 가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약을 먹고 있다 하더라도 이 와 관련이 없는 암보험은 표준 건강보험으로 가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질병이력이 있어도 상해 보험은 손쉽게 가입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고지는 빠짐없이 꼭 해야합니다.

3. 2년 전에 대장 용종을 절제했다면 어느 상품이 유리한가요?

보통 대장 용종 절제 후 보험 가입을 한다면, 최소한 대장(직장)부위에 부담보(면책)와 보험료 할증이 부가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중할증보험이나, 간편 보험에 의할 경우 대장(직장)부위에 대한 부담보(면책) 조건을 포함하지 않고 가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즉 되도록 가능한 다양한 회사와 상품의 심사 결과를 받아 보고, 본인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상품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에 따른 심사 결과와 인수 조건은, 병력, 회사, 상품등에 따라 전부 다를 수 있습니다.

확인필-제2022-1100090-전사(2022.02.15~2023.02.14)


홍창섭은

‘보험은 상품이 아니라 사람이다’는 보험 철학을 가진 13년차 전문 보험인이다. 현재 더베스트금융서비스 라이프파트너스 지점장으로 재직중이며, 고객이 꼭 알아야 하는 보험의 바른정보를 전하기 위해 카카오 브런치 작가, 블로그 (착한보험설계사 섭이) 및 유튜브채널 (라이프파트너스)을 운영하고, 보험설계사 대상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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