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만건 정도의 화재가 발생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날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약 내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고, 추가 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화재 사고는 안일하게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그래서,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를 대비해 ‘주택화재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비용 부담 대비 리스크 헷지 효과가 커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면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이 때 주택화재보험은 어떤 역할을 할까?

먼저, 건물과 가재 도구 등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고 최악의 경우 붕괴, 침강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잔존물 제거비용을 포함한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 여기에 잔존물 제거 비용과 더불어 혹시나 불이 옮겨붙어 주변 건물과 사람에 대한 피해를 끼치면, 피해액에 대한 막대한 손해배상에서 그치지 않고 ‘실화법’에 근거한 ‘벌금 및 ‘상해’, ’사망’등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화재로 인한 가전 제품 등의 고장수리비, 도난(도난손해), 그리고 임시로 거주해야 할 곳이 필요한 경우 거주비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만약 주택화재보험을 꼼꼼히 가입했다면, 이런 경우들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금액과 가입 내용에 따라 구체적인 보장범위와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또 주택화재보험을 가입했다 하더라도, 보상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소 또는 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지체없이 변경내용을 회사에 알려야 한다. (주소변경통지) 통지의무를 해태함으로 손해가 증가된 때에는 보험자는 그 증가된 손해를 보상할 책임이 없다(상법 657조)

그리고 건물의 구조를 변경, 개축, 증축, 15일 이상 수선을 하는 경우나, 30일 이상 건물을 비워두거나 휴업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통지를 해야 한다. (계약 후 알릴 의무)

주소지나 건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택화재보험에 있어서는 위와 같은 통지의무 및 알릴 의무 위반으로 인해, 자칫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특히 더 유념해야 한다. 화재보험을 가입한다고 해서 화재로 인한 모든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루에 자판기 커피 한 잔 값 정도로, 최대 20억까지 보장되는 화재보험을 준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는 있다. 위험은 예고를 하고 오지 않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 Q & A >

Q1. 단체화재보험이 있으면 개별 화재보험 가입은 필요 없나요?

현재 16층 이상 아파트는 특수건물에 해당되어 단체아파트 화재보험가입 대상이며, 단체화재보험에서 가입금액의 한도에 따라 화재로 인한 건물 및 가재도구, 타인의 사망, 상해, 재물의 손괴등에 피해에 대해서 보장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통상 보장금액과 보장내용이 충분하지 않고, 지급에 있어서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경우도 많아, 개인적으로 별도의 주택화재보험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Q2. 일상생활배상중배상책임보험(일배책)으로는 해결이 안되나요?

일상생활배상중배상책임보험은 일상생활 중 타인의 신체 및 재물 등에 피해를 입혀, 이에 대한 배상을 해주는 보험으로, 화재사고로 인한 건물 자체의 보상 등에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 화재보험과 일상생활중배상책임보험은 엄연히 보장 범위와 목적이 다른 보험이고, 화재사고에 대해는 면책으로 규정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화재사고에 대한 충분한 보장이 되는 보험은 아니다.

Q3. 화재사고 말고는 다른 보장은 없나요?

주택화재보험은 화재에 대한 피해 보상이 핵심이지만, 화재관련 담보 외에도 추가로 급배수시설누출손해보장, 상해, 깁스, 화상, 민사소송법률비용, 일상생활중배상책임 등 상품별로 가입가능한 담보들이 많이 있다. 물론 담보를 더 많이 넣으면, 보험료를 더 부담을 해야 하겠지만, 화재보험은 화재뿐 아니라 그 외 다양한 사고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도록 확장할 수 있다.


홍창섭은

‘보험은 상품이 아니라 사람이다’는 보험 철학을 가진 13년차 전문 보험인이다. 현재 더베스트금융서비스 라이프파트너스 지점장으로 재직중이며, 고객이 꼭 알아야 하는 보험의 바른정보를 전하기 위해 카카오 브런치 작가, 블로그 (착한보험설계사 섭이) 및 유튜브채널 (라이프파트너스)을 운영하고, 보험설계사 대상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확인필-제2021-600512-교육(2021.10.20~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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