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 나이 : 28세
  • 직장 : 연구부서 / 1년 차 사원
  • 세전 연봉 : 3,600만 원 
  • 월 실수령액 : 250만 원 
  • 부수입: 개인과외 100만 원
  • 주거 형태: 월세 거주

> 돈 관리 방법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서 예산을 정해놓고 그것에 맞춰서 생활하는 편이에요. 급여통장을 적금 자동이체 통장으로 설정해서 월급이 들어온 다음 날 적금을 바로 빠져나가게 설정하고 남는 금액은 모조리 CMA통장에 비상금 목적으로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소소한 할인 및 절약을 성취하는 것을 좋아해서 캐시워크, 팔라고, 토스, 뷰티 포인트 등의 앱테크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달 고정비 지출

  • 주거비 : 월세 32만 원, 관리비 7만 원 
  • 교통비 : 대중교통비 13만 원 
  • 통신비 : 휴대폰 요금 3만 2천 원
  • 건강/뷰티: 5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 유튜브 프리미엄 8,690원, 넷플릭스 9,500원
  • 저축: 매달 140만 원 / 적금 20만 원 2개, 30만 원 1개, 50만 원 1개, IRP 10만 원, 주택청약통장 10만 원 (11회차)
  • 투자: 주식 100만 원 해놓았는데 다 폭락 중…
  • 기타: 실비보험 1만 2천 원, 식비 40만 원, 데이트 비용 20만 원, 교회 헌금 35만 원, 경조사비/선물 20만 원, 비상금 20만 원

금융상품

  • 카드
    우리은행 카드의 정석 DISCOUNT
    우리은행 광역알뜰교통카드: 교통카드용
    삼성카드 taptapO LG유플러스
    롯데카드: 통신비 할인 목적

  • 예ㆍ적금
    우리은행 / 주거래통장 (월급통장)
    우리은행 / WON모아 적금 (월 30만 원 납입, 2020년 7월 만기)
    우리은행 / 스무살 우리적금 (월 20만 원 납입, 2023년 3월 만기)
    우리은행 / 스무살 우리적금2 (월 20만 원 납입, 2021년 7월 만기)
    우리은행 /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10만 원 납입)
    우리은행 / 개인형퇴직연금(IRP) (월 10만 원 납입)
    삼성증권 / CMA통장 (비상금통장, 1,300만 원 정도 보유)
    카카오뱅크 / 자유적금 (월 50만 원 납입, 2020년 5월 만기)

> 에필로그


요즘 유튜브에서 절약 관련한 콘텐츠들을 많이 봐서 자극을 받다 보니 제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 소비(?)는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요. 가장 큰 비용은 데이트 비용. 데이트할 때, 남자친구와 제가 술을 곁들여 먹는 식사를 좋아해서 소비가 큰 편이에요.

데이트 비용은 절반씩 부담하는 편인데, 일주일을 되돌아보니 엥겔지수가 조금 높긴 하지만 맛있는 것 먹으며 대화하는 그 순간이 최고의 행복이랄까…! 소비가 많았던 주에는 당근마켓을 활용해서 안 쓰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기타수입을 창출해요.

> 돈 관련 고민


제보자님의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첫 직장 기준, 직장인 생활 3년 차 이내, 자신의 기준대로 소득 내에서 돈 관리 계획을 세우면서 예·적금으로 시드머니를 모으는 중이고
2. 최근 들어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3. 요즘 주위에서 나 빼고 다 하는 것 같은 투자에 선뜻 맘이 서질 않는데(ex. 한때는 P2P, 펀드, 요즘 들어서는 주식)
a. 그 이유가 해당 투자 방법을 잘 모르거나(몰라서 어렵게 느껴지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진 상태)
b. 과거 경험이 좋지 않았기 때문

위 내용을 보고서 ‘앗, 내 얘기인가’라고 생각한 독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가 만나온 사회초년생 직장인 중 많은 분이 비슷한 상황,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셨거든요. 흔히들 하는 질문이라서 별 게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월급이 새 나가지 않게 잘 관리하면서 저축 습관을 들여오신 덕에, ‘돈 모으기’ 단계 이후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돈 불리기’의 단계에 도착하신 거거든요.

언젠가 재테크 전문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원래 시드머니 모으는 단계가 가장 재미없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엇, 나만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목표한 시드머니 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독자님에게 주어진 그 시간은 앞으로 다시 없을 ‘가장 재미없는 과정’이자 가장 여유 있게 돈에 관해 공부하며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고, 나만의 재무 플랜을 짤 수 있는 황금기입니다.

목표하신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전까지 제보자님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 Q-1.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 첫 시작은?

투자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슬슬 주변에서도 주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수익을 내는 지인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주식시장에 관한 공부도 좀 더 해보고 싶고 적극적인 투자도 해보고 싶은데 들은 정보들이 너무 방대해요. 저에게 맞는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해요.

>> A-1. 지금은 ‘투자교육비’를 들일 때!

앞으로 2년간은 여러 투자 영역에서 개념 공부와 실전 소액투자를 병행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세요. 책만 봐서는 잘 와닿지 않는데 소액이라도 내 돈이 들어가 있으면 와닿는 정도가 다르거든요. 이해관계가 엮여있으니까요.

다행히 요즘에는 웬만한 은행 앱, 핀테크 앱에서 모바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최소 투자금액도 낮아요. 주식 딱 한 주, 채권 딱 1만 원짜리 하나, 금통장을 활용한 금 투자 0.1g, P2P 또는 크라우드펀딩에 최소금액으로 투자하는 것 등 해볼 수 있는 게 매우 많습니다. 지금은 어떤 투자 방법에 편견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여러 투자 방법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지식을 쌓는 걸 추천해 드려요.

다만 우리의 현재 목표가 ‘투자로 큰돈 불리자’가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빠르게 사고팔아서 차익을 남기는 게 아니라 길게 두고 보면서 움직임을 눈으로 익히는 거죠. 전체 투자금액도 ‘잃어도 마음 쓰지 않을 정도의 금액’ 또는 ‘투자 교육비’라 치고, 지출해도 괜찮은 규모의 금액으로 접근해주세요. 몇 년 후 명확한 소비처(결혼, 차 구입)가 있기 때문에, 큰 금액으로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 Q-2. 저축 말고 뭐가 있을까요?

2022년 2월까지는 일단 저축을 열심히 해보기로 저 자신과 약속했는데 (그때 차 or 결혼자금 쓰려고요) 지금 저축하는 상태로 봤을 때는 2022년에 5천만 원 저축 가능할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2년 후 순자산을 7천만 원으로 계획한다면 단순한 저축 말고 어떤 방법을 추천해 주시겠어요?

>> A-2. ‘소비 방어’ 재테크가 있죠!

가장 정석에 가까운 답변은 ‘부업을 통해 소득을 늘리거나 소비지출을 줄이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실천하기는 어렵잖아요. 지금도 월급의 절반 가까이 저축하는 상태이기도 하고요. 제보자님의 머니로그와 재무현황을 보면 카페나 외식, 데이트 비용 등이 소비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소비지출을 더 줄이는 게 쉽지 않다면 ‘소비 방어’ 재테크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블로그 운영을 통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체험단 리뷰를 통해 어차피 나갈 식비, 카페비 등 소비를 없애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초기에 블로그를 키우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궤도에 진입하면 그다음부터는 좀 더 쉽습니다. 어차피 먹을 밥, 어차피 먹을 커피, 어차피 가려고 했던 미용실 등 생활과 관련된 소비를 꽤 큰 규모로 줄여볼 수 있어요.

투자와 저축에 대한 고민을 말씀해주셨지만, 이미 독자님은 돈에 대한 기초체력이 튼튼한 분인 듯합니다. 꾸준히 저축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쓸 줄 아는 분이시네요. 더 잘하기 위해 머니로그를 보내주신 거라고 이해해도 되겠죠?

그리고 아직 1년 차 사원이고, 과외를 통해 부수입까지 창출하고 계시니 너무 조급한 마음은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두가 빨리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속도가 나오지 않을 때 흔들림 없이 잘 버티는 것도 부자가 되어가는 지름길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처럼만 꾸준히 잘해주세요.

오늘 머니로그를 읽는 다른 독자님들도 ‘나는 이만큼 못했는데…’ 하고 주눅 드실 필요 없어요. 돈과 친해지는 나만의 방법을 만났을 때, 돈은 그 전과는 다른 속도로 나를 후다닥 따라온답니다. 그때를 위해 공부하며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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