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계속해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SUV나 RV 등 대형차량으로 바꾸는 경우가 증가하고, 아예 캠핑카를 장만하거나 캠핑 트레일러를 마련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캠핑카·트레일러 구매 시 보험가입은?

캠핑카는 동력 장치가 달려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구분한다. 다만 캠핑 자체를 업무라고 구분하기 때문에 개인 자동차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닌 업무용으로 가입해야 하며 캠핑 트레일러를 구매했다면 자동차보험과 트레일러 각각 다른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우선 자동차의 경우 일반 자동차보험에 견인차의 견인 위험 담보 특별요율을 추가해야 한다. 할증 특별요율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된다. 또 트레일러에 대한 자차보험(자기차량손해담보)에 추가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트레일러는 견인되는 기구여서 자동차의 일부로 구분되지만 트레일러의 보험 가입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 그래도 고가의 장치인 만큼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례로 살펴보는 캠핑카·트레일러 사고 시 보상방법

일체형인 캠핑카를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일반적인 자동차처럼 보상을 진행하면 된다.

문제는 캠핑 트레일러이다. 트레일러를 끌고 가다가 사고가 날 경우 끌고 가던 차량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 자동차는 자동차보험으로, 트레일러는 가입해둔 자차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하다. 만약 트레일러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차량의 피해만 보상받고 트레일러는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만약 캠핑장이나 주차장 등에 트레일러를 자동차와 분리해 세워 두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될까?

자차보험에 가입된 트레일러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트레일러의 경우 그냥 시설물로 취급하기 때문에 보상받기 어렵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 세워 둔 트레일러를 다른 차량이 사고를 낼 경우 트레일러 자차보험에 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 유무가 달라지게 된다. 지정된 주차장소가 아니라면 과실비율에 따라 일부를 보상 받지 못한다. 만약 가해자를 확인할 수 없다면 본인이 직접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김승동은

2012년부터 보험업계에 출입하는 보험전문기자다. 보험으로 짠테크하라(한국경제신문)), 금융영업트렌드2020/2021(한월북스) 창업공부(휴먼&북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네이버 금융, KDI(한국개발연구원), KB국민은행 등에서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 금융 및 보험 관련 뉴스를 브리핑하는 <김승동의 봄톡스> 개인 블로그를 연재 중이며, 유튜브 <인슈베이터>에서 보험에 관한 어려운 정보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확인필-제2021-200110-자체(2021.09.13~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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